시음용 굿앤굿 원두티백을 받아보니...
티백인데..원두 양도 많이 들었고 ..크기도 크다는...
머그 잔에 넣으니 티백으로 바닥과 옆면이 꽉차는 느낌..
음용방법 설명대로 팔팔 끓는 물이 안정된 후 티백을 적시고 1분 정도 기다림..
그 후 물을 부었더니 티백이 뜨길래
티 스푼으로 두세번 살짝 눌러주고... 좀 있으니 무게가 있어서 가라앉네요.
첫 한 모금.. 이르가체프의 향과 단맛... 처음엔 연하다는 느낌...
10분 정도 지나니.. 드립커피 이상의 진한 농도감을 느낄 수 있더군요.
잔이 비어 갈 때마다 물을 첨가해서...거의 퇴근 때까지 마셨습니다...
뜨거운 물에서 식은 물로 온도가 낮아져 갈 때...
그 순간 순간 맛이 변하니..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구요.
드립 커피 이상의 커피맛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.
결론...
일반 티백과는 달리 원두가 많았고
로스팅 정도가 강한 것 같지 않아 은은한 향미가 줄곧 올라왔구요..
분쇄정도를 보니 핸드드립 정도의 긁기로 한 것으로 보아
몇 번을 우려내어 마실 수 있도록 한 듯하네요.
정말 괜찮은 티백을 만나봤습니다.
잘 마셨습니다.